〈논문 한 편을 끝까지 읽기〉 상편 | MBBS와 MD는 다른 학위다, 그리고 ACF·CL이라는 제도가 그 사이를 잇는다
의대 진학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은 논문을 인용하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그 논문을 누가, 어떤 조건에서 썼는지는 대개 묻지 않는다. 이 시리즈는 한 편의 논문을 두 방향에서 읽는다. 상편은 그것을 생산한 제도를, 하편은 그것이 도달한 결론과 그 결론이 10년간 수정된 과정을 다룬다.
2019년 6월 JAMA 내과학에 실린 항콜린제-치매 논문에는 저자 여섯 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을 뜯어보면 영국 의학 연구의 인력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다.
- Carol Coupland (PhD) — 노팅엄대 1차의료 의학통계학 교수. 수학·생물통계학 배경의 비임상 통계학자
- Trevor Hill (MSc) — 노팅엄대 통계 실무 담당
- Tom Dening (MA MD FRCPsych) — 노팅엄대 치매연구 교수 겸 Nottinghamshire Healthcare NHS 노년정신의학 명예자문의
- Richard Morriss (MB ChB, MMedSci, MD, FRCPsych) — 노팅엄대 정신의학 교수 겸 일반성인정신과 명예자문의
- Michael Moore (MSc) — 사우샘프턴대 1차보건의료연구 교수 겸 솔즈베리 개원 파트너 25년
- Julia Hippisley-Cox (MD) — 당시 옥스퍼드대 임상역학 교수 겸 옥스퍼드셔 GP
여섯 중 넷이 의사이고, 그 넷 전원이 논문을 쓰던 시점에 환자를 보고 있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제도의 산물이다.
1. 먼저 정리해야 할 것 — 영국 MD는 학부 졸업장이 아니다
한국 학생과 학부모 상담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오해가 여기서 시작된다.
영국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받는 학위는 MBBS(Bachelor of Medicine, Bachelor of Surgery) 또는 학교에 따라 MBChB, BMBS, MB BChir다. 이름에 ‘Bachelor’가 들어가지만 일반 학사와 성격이 다른 전문 학위이며, 고등학교 졸업 후 5~6년 과정으로 진학한다.
MD(Doctor of Medicine)는 그 이후의 별개 학위다. 영국에서 MD는 PhD와 동등한 수준의 연구 학위로, 이미 MBBS를 취득해 GMC(General Medical Council)에 등록된 의사가 논문을 제출해 받는다. 학교에 따라 MD(Res), DM 등으로 표기하며, 리버풀대는 MD를 “자격과 범위에서 PhD와 동등하되 의학 졸업자를 위해 설계된 학위”로 규정한다. 워릭대 MD 과정은 9개월 시점의 정식 심사(part-time은 15개월)를 거치고 논문 제출과 구술심사(viva)로 최종 평가한다. Anglia Ruskin의 MD(Res)는 전일제 2~4년, 시간제 3~6년이 표준이다.
그래서 Richard Morriss가 MB ChB(리즈 학부)와 MD(리즈 연구학위)를 따로 갖고 있는 것이고, Tom Dening이 1980년 뉴캐슬대에서 의학 학위를 받은 뒤 MD를 별도로 취득한 것이다. Julia Hippisley-Cox는 1989년 셰필드대 의대를 우등으로 졸업한 뒤 노팅엄대에서 MD를 받았다.
미국 MD는 완전히 다르다. 학부를 마친 뒤 진학하는 4년제 전문 학위이며, 영국의 MBBS에 해당한다. 이름만 같고 층위가 다르다.
상담 실무 시사점: 학생이 “영국에서 MD 받고 싶다”고 말할 때 실제로 의미하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MBBS다. 원서 준비 단계에서 이 구분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코스 검색 자체가 어긋난다. 또한 영어권 이력서에서 ‘MD’를 본 한국 측이 이를 학부 학위로 오독하는 경우도 흔하다.

2. 진입로 — NIHR 통합학술수련(IAT) 프로그램
영국 의사가 연구자가 되는 경로는 개인의 의지에 맡겨져 있지 않다. NIHR(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Research)이 운영하는 통합학술수련(Integrated Academic Training, IAT) 프로그램이 사다리를 제도화해 놓았다.
1단계 — ACF (Academic Clinical Fellowship, 박사과정 전)
전문의 수련 초기 단계의 의사가 지원하는 자리다. 핵심 조건은 다음과 같다.
- 기간: 표준 3년. 일반의(GP)는 4년. 시간제로 전환하면 최대 5년(GP는 6년)까지 연장 가능하되 학술 비중은 25%를 유지해야 한다
- 시간 배분: 임상 전문의 수련 75% / 연구 또는 교육학 수련 25%. 통상 연 3개월 블록으로 배정된다
- 정원: NIHR은 2026/27년 모집에 278명분을 배정했다. 이 중 142명은 NIHR IAT 우선 연구주제에 맞춰진 프로그램이며, 나머지는 지역 전문성과 지원자 관심사에 따라 정해진다 (2025/26년도 역시 278명, 이 중 138명이 우선주제 연계였다)
- 목적: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PhD 또는 이에 준하는 연구학위 펠로십 신청서를 준비하는 것이 명시적 목표다
- 지원 방식: NIHR이 아니라 Oriel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지원한다. 모집은 NHS England 지역 사무소가 관리한다
- 진입 시점: 대부분 CT1·CT2(또는 ST1·ST2·IMT1·IMT2) 또는 ST3에서 시작하며, Group 1 내과 전문과·마취과·응급의학과·정신의학과·소아과는 ST4 진입도 가능하다. 해당 전문과의 run-through 수련이 보장된다
- 부가 지원: 석사 수준 연구방법론 교육 접근권, 연 £1,000 학회 참가 여비 지급
주목할 지점은 실패 시 안전망이다. 옥스퍼드 임상학술대학원(OUCAGS) 설명에 따르면, 박사과정 펀딩 신청이 실패하거나 학술 진로가 더 이상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ACF를 주관한 지역 수련기관 내에서 전일제 임상수련으로 복귀한다. 연구를 시도했다가 안 되면 커리어가 끊기는 구조가 아니다.
2단계 — 박사과정
ACF 기간 중 준비한 신청서로 Research Training Fellowship(또는 NIHR Doctoral Fellowship 등)을 따내 PhD 또는 MD(Res)를 수행한다. NIHR Doctoral Fellowship은 3년 WTE 기준으로 급여·연구비·훈련비를 함께 지원한다.
3단계 — CL (Clinical Lectureship, 박사후)
박사학위를 마치고 전문의 수련을 이어가는 단계의 자리다.
- 기간: 최대 4년 WTE, 또는 전문의 수련 완료(CCT/CCST) 시점까지 중 이른 쪽
- 시간 배분: 임상 50% / 연구 50%
- 모집 시기: 의학은 매년 3월, 치의학은 9월에 펀딩 라운드가 열린다
ACF가 25%, CL이 50%. 연구 비중이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설계다.
지역별 편차
스코틀랜드에는 NIHR 중앙 재원 ACF 자리가 어느 전문과에도 없다. 대신 ECAT 같은 지역 스킴이 예비박사 수련기간, 재원이 확보된 PhD 기간, 박사후 강사직을 묶어 운영한다. 잉글랜드 외 지역은 개별 deanery와 대학이 간헐적·단기 재원이나 지역 재원 모델에 의존한다. 영국 내에서도 균질하지 않다.

3. 계속 진료하는 법 — 명예자문의(honorary consultant) 구조
학위와 수련을 마친 뒤에도 진료와 연구를 병행할 수 있는 이유는 고용 구조에 있다.
Tom Dening의 직함은 “노팅엄대 치매연구 교수 겸 Nottinghamshire Healthcare NHS Foundation Trust 노년정신의학 명예자문의”다. Richard Morriss도 같은 형태다. 대학이 학술직 급여를, NHS 트러스트가 임상직을 각각 부담하는 이중 계약이며, 주당 세션 단위로 시간이 배분된다.
Michael Moore의 경우는 다른 유형이다. 솔즈베리 진료소 파트너로 25년 넘게 일한 학술 일반의(academic GP)이며, 그의 진료소는 1993년부터 연구에 참여해 현재 NIHR 임상연구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제공한다. 즉 연구가 대학 안에서만 일어나지 않고 1차의료 현장이 데이터 생산 지점으로 편입돼 있다.
이 구조가 만들어낸 인프라가 바로 이 논문의 데이터베이스다. Julia Hippisley-Cox가 창립·운영하는 QResearch는 1,500개 이상 GP 진료소, 3,000만 명 이상(현재는 4,000만 명 수준)의 익명화된 진료기록을 담고 있다. 개별 GP들이 일상 진료 기록을 연구용으로 제공하는 구조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자산이다. 여기서 QRISK, QDiabetes 같은 위험예측 알고리즘이 나왔고, 코로나19 시기에는 영국 최고의료책임자들의 요청으로 개발된 QCOVID 도구가 150만 명의 고위험군 백신 우선접종 대상 선정에 쓰였다.
4. 커리어 궤적 — 한 사람의 예시
Julia Hippisley-Cox의 경로를 시간순으로 늘어놓으면 이 제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인다.
| 시점 | 단계 |
|---|---|
| 1989 | 셰필드대 의대 우등 졸업(내과·외과·일반의학·산부인과 상 수상) |
| 1994 | 왕립내과의사회(RCP) 정회원 |
| 1995 | MRCGP 시험 distinction / 노팅엄대 강사 임용 |
| 1999 | 노팅엄대 선임강사 |
| 2004 | 노팅엄대 리더(Reader) |
| 2005 | 노팅엄대 임상역학·일반의학 교수 / FRCGP |
| 2009 | 왕립일반의학회 John Fry Award |
| 2013 | RCP 펠로우 / Dr John Perry Prize (NHS IT 기여) |
| 2019 | 옥스퍼드대 교수 |
| 2023 | 의학한림원 펠로우 / NIHR Senior Investigator |
| 2025.02 | 런던 퀸메리대 초대 임상역학·예측의학 석좌교수 |
학부 졸업에서 교수직까지 16년, 그동안 GP 진료를 놓지 않았다. Lecturer → Senior Lecturer → Reader → Professor라는 영국 특유의 4단계 승진 구조도 함께 보인다.
Tom Dening의 경로는 또 다르다. 1980년 뉴캐슬대 의학 졸업 → 케임브리지·옥스퍼드 정신의학 수련 → 1991년 케임브리지 노년정신의학 자문의 → 1991~2001년 노인정신보건서비스 임상책임자 → 1999~2002년 보건부 선임전문자문관 파견(노인 대상 National Service Framework 담당) → 2002~2011년 Cambridgeshire & Peterborough NHS 트러스트 의료원장 → 2012년 노팅엄대 치매연구 석좌교수. 임상 → 정책 → 경영 → 학계를 순환한 사례다. 그는 이 분야 표준 교과서인 Oxford Textbook of Old Age Psychiatry의 공동 편집자이기도 하다.

5. 한국 학생·학부모를 위한 실무 정리
영국 의대 진학을 준비 중이라면
- 목표 학위는 MBBS/MBChB다. MD가 아니다
- 연구 진로에 관심이 있다면 학부 단계의 intercalated BSc/BMedSci(의대 과정 중 1년을 떼어 연구 학위를 받는 제도)가 첫 접점이다. 다수 영국 의대가 운영한다
- ACF 지원은 임상 자격을 갖춘 의사에게만 열려 있다. 즉 학부 졸업 후 Foundation 역량을 갖추고 전문의 수련에 진입하는 단계의 이야기다
ACF 자격요건 — 문서에 실제로 적혀 있는 것
NHS England가 공개한 2026년 NIHR ACF 인물명세(person specification)와 NIHR 모집지침을 보면, 자격 조건은 다음과 같이 규정돼 있다.
- 지원자는 공고된 수련 단계의 전문의 수련 진입 국가 인물명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의학 Foundation 역량 달성 증거가 필요하다. 명세서 문언은 ‘Academic Foundation Programme 또는 이에 준하는 과정 이수(or equivalent)’를 바람직한 요건으로 제시한다
- NTN/DRN(전문의 수련번호)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면 임상 면접이 면제되고, 없으면 임상 벤치마킹을 통해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 MB/PhD 등 상위 학위 보유자도 지원 자격이 있다
- 모집은 NHS England 지역 사무소가 Oriel 국가 지원서식으로 관리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격요건 문서 어디에도 ‘영국 소재 캠퍼스 졸업’이라는 조건이 명시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요구되는 것은 학위 수여 장소가 아니라 GMC 전문과 체계 안에서의 임상 역량 입증과 Foundation 역량 달성이다. 국제의대졸업자(IMG)도 GMC 등록과 Foundation 상당 역량을 갖추면 원칙적으로 지원 자격 자체는 열려 있다.
그렇다면 실제 병목은 어디인가
제약은 ACF 규정이 아니라 그 앞 단계에 있다.
- GMC 등록: 영국·EEA 외 지역에서 받은 의학 학위는 GMC의 인정 자격 목록에 있어야 하며, PLAB 응시·인정 전문의 자격·승인 기관 스폰서십 중 한 경로를 거쳐야 한다. 스폰서십 경로는 최근 5년 중 3년, 최근 12개월 중 10개월 이상 임상 종사를 요구한다
- 취업 자격: GMC 등록은 영국 취업권을 보장하지 않는다. 영국·아일랜드 시민이나 정착·준정착 지위 보유자가 아니면 별도의 비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Foundation Programme 배정: 영국 의대 졸업자는 졸업 직후 2년 Foundation Programme 이수가 의무이며, 여기서 2026년 Medical Training (Prioritisation) Act의 우선순위 체계가 작동한다
즉 ACF가 국제학생에게 어렵다면, 그것은 ACF 자체의 배제 규정 때문이 아니라 GMC 등록·비자·Foundation 배정이라는 상류 관문 때문이다. 해외 캠퍼스 졸업자의 경우 문제는 Foundation Programme 우선순위 단계에서 발생하며, ACF 단계에서 새로 추가되는 국적·캠퍼스 제약은 확인되지 않는다.
(본 항목은 NHS England 2026 인물명세와 NIHR 모집지침 문언을 근거로 한다. 다만 인물명세는 매년 개정되며, 개별 IAT 파트너십이 공고 단위로 추가 조건을 붙일 수 있으므로 실제 지원 시에는 해당 연도 Oriel 공고문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한국 의대 졸업 후 영국 연구학위를 노린다면
- MD(Res)는 통상 GMC 등록 또는 그에 준하는 자격을 요구한다. 다만 Anglia Ruskin처럼 학교 재량으로 GMC 미등록자 입학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 임상 자격 없이 순수 연구만 목표라면 PhD가 더 접근성이 높다. 워릭 MD 과정은 IELTS Academic 7.0(세부 항목 최소 6.0/6.5 둘, 나머지 7.0 이상)을 요구한다
6. 남는 질문 — 이 구조의 비용
이 제도가 이상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짚어둘 사항이 둘 있다.
첫째, 진로 이탈의 문제다. ACF·CL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고, 박사과정 펀딩 확보에 실패하면 학술 트랙에서 이탈한다. 안전망이 있다는 것은 뒤집으면 이탈이 실제로 상당수 발생한다는 뜻이다.
둘째, 이해관계다. Coupland 논문의 이해관계 신고에는 Coupland와 Hippisley-Cox 두 사람이 ClinRisk Ltd로부터 본 연구와 무관한 개인 보수를 받았다고 적혀 있다. ClinRisk는 이들이 개발한 QRISK 등 위험예측 알고리즘의 소프트웨어 상용화를 담당하는 회사다. 공공 데이터베이스에서 나온 연구 산출물이 민간 상용화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발생하는 문제이며, 영국식 학술-임상-산업 연계 모델이 안고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결과물의 규모는 부정하기 어렵다. 3,000만 명 규모의 1차의료 데이터베이스, 그 위에서 나온 55세 이상 28만 명 분석, NHS 전체에 15년간 배포된 위험예측 알고리즘. 이 모든 것이 “환자를 보는 사람이 논문도 쓴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하편 예고
그렇다면 이 여섯 명은 실제로 무엇을 밝혀냈는가. 그리고 그 결론은 지금도 유효한가.
하편에서는 이들이 2019년에 내놓은 결과를 그 앞뒤의 두 연구 — 2015년 미국 워싱턴대 코호트, 2025년 스웨덴 카롤린스카 전국 등록자료 — 와 나란히 놓고 읽는다. 세 연구는 큰 방향에서 일치하지만, 하필 한국 약국에서 가장 흔하게 팔리는 약의 성분에서 결론이 두 차례 뒤집힌다.
논문을 인용할 줄 아는 것과 논문이 수정되는 과정을 읽을 줄 아는 것은 다른 능력이다. 하편은 후자에 관한 것이다.
(필자가 운영하는 기관은 영국 대학 진학 경로를 다룬다. 본 기사에 언급된 NIHR·NHS England 제도는 해당 기관의 프로그램과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다.)
참고자료
- NIHR, “2026 Academic Clinical Fellowships in medicine”, https://www.nihr.ac.uk/funding/2026-academic-clinical-fellowships-medicine/97050
- NIHR, “2025 Academic Clinical Fellowships in Medicine”, https://www.nihr.ac.uk/funding/2025-academic-clinical-fellowships-medicine/97020
- NIHR, “Academic Clinical Fellowships in medicine (2026): guidance for recruitment and appointment”, 2025.10.01, https://www.nihr.ac.uk/career-development/research-career-funding-programmes/predoctoral/academic-clinical-fellowship/medicine-guidance-recruitment-appointment-2026
- NIHR, “Academic Clinical Fellowship”, https://www.nihr.ac.uk/career-development/research-career-funding-programmes/predoctoral/academic-clinical-fellowship
- NIHR, “Clinical Lectureships”, https://www.nihr.ac.uk/career-development/research-career-funding-programmes/postdoctoral/clinical-lectureships
- NHS England (Medical Hub),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 (NIHR) Academic Clinical Fellowship (ACF) 2026 — person specification”, https://medical.hee.nhs.uk/medical-training-recruitment/medical-specialty-training/person-specifications/person-specifications-2026/national-institute-for-health-research-(nihr)-academic-clinical-fellowship-(acf)-2026
- NHS England (Medical Hub), “Academic Clinical Fellowships (ACF) — Workforce, training and education”, https://medical.hee.nhs.uk/medical-training-recruitment/medical-specialty-training/academic-recruitment/academic-recruitment-pathways/academic-clinical-fellowships-acf
- NIHR, “2025 Academic Clinical Fellowships (medical) guidance for recruitment and appointment”, 2024.09.27, https://www.nihr.ac.uk/2025-academic-clinical-fellowships-medical-guidance-recruitment-and-appointment
- General Medical Council, “Applying for registration using sponsorship / list of approved sponsoring bodies”, https://www.gmc-uk.org/registration-and-licensing/join-our-registers/before-you-apply-guide-for-doctors/list-of-approved-sponsoring-bodies
- NHS Health Careers, “Information for overseas doctors”, https://www.healthcareers.nhs.uk/explore-roles/doctors/information-overseas-doctors
- UK Foundation Programme, “Eligibility — how to apply on Oriel”, 2024.09.16, https://foundationprogramme.nhs.uk/programmes/2-year-foundation-programme/ukfp/how-to-apply-on-oriel/eligibility/
- Oxford University Clinical Academic Graduate School (OUCAGS), “Academic Clinical Fellowships (ACFs)”, https://www.oucags.ox.ac.uk/clinical-academic-careers/clinical-academic-pathway/academic-clinical-fellowships
- University of Cambridge School of Clinical Medicine, “Academic Clinical Fellowships”, https://www.medschl.cam.ac.uk/academic-clinical-fellowships
- Imperial College London, “NIHR Academic Clinical Fellow (ACF)”, https://www.imperial.ac.uk/medicine/study/clinical-academic-training-office/resident-doctors/nihr-academic-clinical-fellow-acf/
- Faculty of Intensive Care Medicine, “Academic Clinical Fellowships (ACF)”, 2023.01.20, https://ficm.ac.uk/documents/academic-clinical-fellowships-acf
- Lancaster University, “Academic Clinical Fellowships and Clinical Lectureships”, https://www.lancaster.ac.uk/icat/academic-clinical-fellowships-and-clinical-lectureships/
- University of Plymouth, “Clinical Academic Training”, https://www.plymouth.ac.uk/about-us/university-structure/faculties/health/pupsmd-research/clinical-academic-training
- University of Liverpool, “Research degrees explained”, https://www.liverpool.ac.uk/postgraduate-research/research-opportunities/research-degrees-explained/
- University of Warwick, “Doctor of Medicine (MD) (Warwick Medical School)”, https://warwick.ac.uk/study/postgraduate/courses-2026/md-medicine
- Anglia Ruskin University, “Doctor of Medicine by Research – MD (Res)”, https://www.aru.ac.uk/study/postgraduate/doctor-of-medicine-by-research
- The Institute of Cancer Research, “PhD and MD(Res) for clinicians”, https://www.icr.ac.uk/study-and-careers/opportunities-for-clinicians/phd-and-md(res)-for-clinicians
- University of Oxford DeLIVER, “Julia Hippisley-Cox”, https://deliver.cancer.ox.ac.uk/about-us/our-team/julia-hippisley-cox
-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Professor Julia Hippisley-Cox appointed as Professor of Clinical Epidemiology and Predictive Medicine”, 2025.01.24, https://www.qmul.ac.uk/news/latest-news/2025/medicine-and-dentistry/fmd/professor-julia-hippisley-cox-appointed-as-professor-of-clinical-epidemiology-and-predictive-medicine.html
-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Wolfson Institute of Population Health, “Professor Julia Hippisley-Cox”, https://www.qmul.ac.uk/wiph/people/profiles/julia-hippisley-cox-.html
-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Wolfson Institute of Population Health, “Carol Coupland”, https://www.qmul.ac.uk/wiph/people/profiles/carol-coupland.html
- Institute of Mental Health, “Professor Tom Dening”, https://institutemh.org.uk/research/centre-for-dementia/members-of-centre-for-dementia/1009-professor-tom-dening
- Barchester Healthcare, “Chair in Dementia Research appointed at The University of Nottingham”, 2012.08.20, https://www.barchester.com/media/press-releases/chair-dementia-research-appointed-university-nottingham
- Institute of Mental Health, “Professor Richard Morriss – Director of the Centre for Mood Disorders”, https://institutemh.org.uk/research/centre-for-mood-disorders/members-of-the-centre-for-mood-disorders/1052-professor-richard-morriss
- Society for Academic Primary Care, “Professor Michael Moore”, https://sapc.ac.uk/profile/professor-michael-moore
- JAMA Internal Medicine, “Anticholinergic Drug Exposure and the Risk of Dementia: A Nested Case-Control Study” (Coupland CAC 외), 2019.06.24,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internalmedicine/fullarticle/2736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