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의 2월 실업률이 전월과 동일한 4.1%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충족했다. 호주통계청(ABS)이 3월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계절조정 기준 수치로, 지난 1월과 같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작년 12월 4.0%에서 올해 1월 4.1%로 소폭 상승한 뒤, 2월에도 그 수준을 유지했다.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5만 3천 명 줄었으나, 실업자 수도 1만 1천 명 감소하면서 전체 실업률에는 변화가 없었다.
세부적으로는 정규직(풀타임) 고용이 3만 5,700명 감소했고, 시간제(파트타임) 고용도 1만 7,000명 줄었다.
ABS의 노동통계 책임자 비욘 자비스(Bjorn Jarvis)는 “2월 들어 직장으로 복귀한 고령층 근로자가 줄면서 고용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히며, “고령층 고용은 전년 동기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15세에서 54세 사이 연령대의 고용은 지난 1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 참여율도 다소 하락했다. 2월 참여율은 66.8%로, 1월의 67.3%에서 0.5%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