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현·이세흠 공동 1등 수상… 사진 기획부터 촬영·발표·전시까지 창의적 표현 역량 발휘
IBT News가 주최한 ‘2026 포토그래피 콘테스트(UNA SFIDA INFINITA CONCORSO FOTOGRAFICO)’가 수상자 발표와 함께 마무리됐다.
이번 콘테스트는 해외 교육과정 학습자와 국제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내가 보는 일상 속의 특별함’을 주제로 학생들이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순간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포착하고 사진을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스마트폰과 카메라 모두 촬영 장비로 허용해 장비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참가 신청은 지난 7월 17일까지 진행됐으며, 본 프로그램은 8월 중 총 3일간 운영됐다. 8월 5일 첫째 날에는 오리엔테이션과 사진 수업이 진행됐고, 8월 7일에는 참가자들이 작품 구상과 촬영 의도를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8월 11일에는 완성된 작품을 바탕으로 전시회 준비가 이뤄졌다.
이번 콘테스트는 단순히 사진을 제출하고 평가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수업 참여 후 제시된 과제를 수행하고 완성된 작품을 전시·평가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주제 선정부터 작품 기획, 촬영, 발표, 전시까지 사진 작업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학생들이 사진에 담긴 주제와 촬영 의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스스로 정리하고 설명하도록 해 시각적 표현 능력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류재현·이세흠 공동 1등… 성장과 삶의 의미를 사진으로 표현
심사 결과 1등(Gold)은 류재현, 이세흠 학생이 공동 수상했다. 이어 2등(Silver) 2명과 3등(Bronze) 4명이 선정되면서 총 8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등 수상자에게는 특별 부상이 수여됐다.






1등을 수상한 류재현 학생의 작품 **‘Beyond The Shell(껍질 밖으로)’**은 달걀 껍질이 깨지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자립 과정을 표현했다.
달걀 껍질을 보호받는 환경에 비유하고, 껍질이 깨지는 순간을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성장의 출발점으로 해석했다.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실패 역시 성장의 일부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동 1등 이세흠 학생의 **‘A walk that never reaches the moon(달에 닿지 않는 산책)’**은 일상적인 산책을 통해 삶의 기대와 실망, 위로와 희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달에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 걸어가는 모습을 통해 목표에 도달하는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견하는 작은 아름다움과 감정의 변화에도 의미가 있음을 보여줬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소재와 표현 방식을 활용했지만, 일상의 경험을 통해 성장과 삶의 의미를 탐색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사진 기획부터 전시까지… 해외 대학 진학 포트폴리오로도 활용 가능
이번 콘테스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일상을 관찰하고, 사진이라는 시각적 언어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가 학생들은 달걀, 하늘, 벚꽃, 도시의 거리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성장과 자립, 시간의 흐름, 기억, 위로 등 다양한 주제로 재해석했다. 이를 통해 같은 일상 속에서도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따라 서로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영국을 비롯한 해외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비교과 활동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주제 선정부터 작품 제작, 발표와 전시까지 직접 참여한 과정을 개인 포트폴리오로 정리할 수 있다. 이는 향후 해외 대학 지원 과정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와 창의적 활동 경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입학 전형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평가 비중은 대학 및 지원 전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무엇보다 완성된 사진뿐 아니라 작품을 구상하고 촬영 의도를 설명하는 과정까지 경험했다는 점에서, 이번 콘테스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다.
IBT News “결과보다 학생들의 창의적 시도와 표현 과정에 의미”
IBT News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는 결과물 자체보다 학생들이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자신의 시선을 사진으로 풀어내 다른 사람 앞에서 설명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기획했다”며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이 많아 심사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고민과 성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기획부터 전시까지 직접 완성해 본 경험이 참가 학생들에게 앞으로의 학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테스트는 사진이 단순히 순간을 기록하는 수단을 넘어 개인의 경험과 감정, 생각을 전달하는 창의적인 표현 매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학생들이 일상 속 작은 순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IBT News는 매년 7~8월 해외 교육과정 학습자와 국제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포토그래피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기 대회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