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영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해마다 늘고 있다. 그에 따라 A레벨(GCE Advanced Level) 과외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A레벨을 가장 먼저 도입하고 25년간 운영해 온 YMK Globe International Education의 미키 원장은 “A레벨에 한국식 과외를 적용하는 것은 시험의 본질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라고 단언한다.
객관식 시험과 서술형 시험, 근본적으로 다른 게임
미키 원장은 한국 시험과 A레벨의 차이를 시험 형태에서부터 짚는다.
“한국 시험은 객관식(MCQ) 중심입니다. 개념을 정확히 알면 보기에서 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과외 선생님이 내용을 잘 정리해 주면 학생은 그것을 암기해서 시험장에서 재현하면 됩니다. 과외가 효과적인 구조이죠.”
반면 A레벨은 서술형 시험이다. 학생은 빈 답안지 위에 자신의 언어와 논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답을 구성해야 한다. 미키 원장은 “객관식은 ‘이것을 아는가’를 묻지만, 서술형은 ‘이것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며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과외를 해도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지식이 아니라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
A레벨의 교과서와 수업에서 다루는 것은 각 과목의 기본 개론이다. 시험에서는 이 기본 지식을 가지고 학생이 스스로 사고를 확장해 처음 보는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A레벨 시험지에는 교과서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실험 데이터가 등장합니다. 학생은 배운 기본 원리를 활용해 그 상황을 분석하고 설명해야 합니다. 아는 내용이 나와야 답을 쓰는 시험이 아니라, 기본 원리로 생각을 넓혀야 하는 시험이에요. 이 ‘스스로 생각하며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 자체가 A레벨 공부의 본질입니다.”
GCSE의 함정: “과외로 9등급 받았는데…”
미키 원장은 학부모들이 가장 자주 빠지는 함정으로 GCSE 단계에서의 성공 경험을 꼽는다.
“GCSE는 영국의 중등 과정으로, 암기 중심의 시험입니다. 과외가 효과적이죠. 문제는 이 성공을 A레벨에도 그대로 적용하려는 것입니다.” 미키 원장에 따르면 GCSE에서 과외로 최고 등급을 받았던 학생이 A레벨에서 같은 방식을 고수하다 C, D 등급에 머무는 사례는 “수없이 봐왔다”고 한다.
“GCSE에서의 성공을 A레벨에서도 반복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이것이 가장 흔하고 가장 비용이 큰 착각입니다.”
과외의 역설: 사고력을 키우는 대신 빼앗는다
과외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한다. 과외는 본질적으로 지식 전달의 구조인데, A레벨이 요구하는 것은 학생 스스로의 사고 능력이라는 것이다.
“과외에 의존하는 학생일수록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모르는 것이 나오면 고민하는 대신 과외 시간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선생님이 풀이를 설명해 주는 것은 사고력 훈련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빼앗는 것에 가깝습니다.”
A레벨 시험장에서 학생은 혼자다. 처음 보는 데이터와 상황을 빈 답안지 위에 스스로 분석해야 한다. 이 능력은 전달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럽 교육의 공통 철학: “생각할 줄 아는 사람”
미키 원장은 이 문제를 A레벨에 국한하지 않는다.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독일의 아비투어, IB까지, 유럽 전체의 교육 철학이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국 학생들이 A레벨에서 힘들어하는 것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닙니다. 12년 동안 객관식 시험을 위해 ‘정해진 범위의 지식을 정확히 재현하라’는 훈련만 받아왔기 때문이에요. 유럽에서 공부를 잘하려면 무엇보다 생각할 줄 아는 기틀이 먼저 잡혀 있어야 합니다.”
과외보다 중요한 것: 사고를 넓혀줄 진정한 선생님
그렇다면 A레벨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미키 원장의 답은 명확하다.
“과외를 찾을 것이 아니라, 학생의 사고를 넓혀줄 수 있는 진정한 선생님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과목 내용을 전달하는 강사가 아니라, A레벨이라는 시험이 요구하는 사고 방식을 이해하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는 교육자를 만나야 합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이런 교육자를 찾기가 극히 어렵다는 현실이다. A레벨은 한국 교육과 완전히 다른 체계이며, 과목의 내용을 아는 것과 시험이 요구하는 사고 훈련을 지도할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역량이다. 이 역량은 수년, 수십 년의 현장 경험을 통해서만 축적된다.
25년, 한국 A레벨 교육의 산증인
YMK Globe의 미키 원장은 한국에 A레벨이라는 개념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부터 이 분야를 개척해 온 인물이다. 현재 Cambridge Assessment International Education 공인센터와 Pearson Edexcel Approved Centre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 영국의 양대 시험 보드를 모두 다루는 유일한 사례다.
두 시험 보드를 동시에 운영한다는 것은 A레벨 교육의 시야와 직결된다. Cambridge International(CIE)과 Pearson Edexcel(IAL)은 같은 A레벨이지만 출제 스타일과 채점 기준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 미키 원장은 “두 시험 보드를 모두 운영하면 A레벨을 한쪽 시각이 아닌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며 “학생의 학습 성향과 목표 대학에 따라 어떤 시험 보드가 유리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하나의 보드만 다루는 기관에서는 불가능한 관점”이라고 설명한다.
25년간 한국 학생 수천 명이 A레벨을 처음 접하고, 한국식 사고에서 유럽식 사고로 전환하는 과정을 지도해 온 경험은 한국 내에서 비교 대상이 없다. 여기에 영국, 이탈리아, 호주 대학 입시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국제교육 경험은 A레벨 성적을 최종 대학 합격으로 연결하는 전체 로드맵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A레벨은 지식을 전달받는 시험이 아니라, 생각하는 법을 증명하는 시험입니다. 제대로 된 강사를 찾기 어려운 한국에서, A레벨 교육의 최전선을 25년간 지켜온 경험과 시야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YMK Globe International Education은 Cambridge Assessment International Education 공인센터이자 Pearson Edexcel Approved Centre로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A레벨 전문 교육 기관중 하나이다.